게드전기

실상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마지막 작품이 되어버린 미야자키 하야오의 아들인 미야자키 고로가 만든 첫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당연히 다들 지브리 스투디오에서 만든 애니메이션 이니깐.. 내용이 별로고 연출이 별로라도 그 기술력만은 그대로 일꺼라고 믿고 안좋은 평에도 불구하고 나름 기대했을텐데.... 미야자키 고로.. 아빠한테 한대 맞게 생겼다...
미야자키 하야오 식의 유머도 스토리의 흥미진진함도 캐릭터의 매력도 작화의 아름다움도 그 어느것도 존재하지 않는 영화라면 지나친 혹평일까.... 대탈력...

론 감독이 다르니까 영화도 다른게 당연한거 아니냐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건 '다름' 의 차원을 넘어선 수준이하'다. 처음엔 음악에도 LO-FI를 추구하는 사람이 있듯이 일부러 작화를 80년대 스타일로 한줄 알았다.. 그치만 그게 LO-FI 가 아니고 LO-Quality 였을줄이야 -_-;; 그림을 보고 처음 떠올린게 예전에 티비시리즈로 방송됐던 '플란다스의 개'니까는.. 할 말 다 했다...

욱이.. '테루'가 들판에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는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영화 초반 '아렌'과 하이에나들의 추격씬은 '모노노케히메', '하이타카''아렌'이 시장에 갔을때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떠오른것은 나뿐만은 아닐것 같다.. ('테루'의 눈에 빨간불 들어왔을때는 '모노노케히메'랑 정말 구분이 안갔다-_-;;)

사건의 전개와는 전혀 관계없는 무의미한 캐릭터들의 남발도 겨우 두시간만에 사람의 진을 완전히 빼놓기에 충분했다. 같이 보러간 분들은 영화내내 한숨을 푹푹 쉴정도....

구지 한가지 희망을 걸어보자면.. 미야자키 고로가 '나는 아버지와는 다르다' 라는걸 말하고 싶어서 일부러 이렇게 만든게 아닐까 생각되기도 한다.. 첫 작품이지만 너무나도 대단한 아버지를 둔 탓에 부담감이 보통이 아니었을 것이고, 게다가 단순히 연출력의 부족으로만 치부하기에는 그간 쌓아온 지브리의 내공이 이렇게까지 발현되지 않았다는건 역시 뭔가 이상하다.. 콩심은 데서 콩 나는게 당연하듯이 미야자키가의 피를 이어받았으니 그가 이정도 수준의 감독이라고 생각하는것은 너무 이른 판단일것 같다....

결론.. 지브리니까 한번만 더 기대해 보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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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내가 본 게드전기

    Tracked from Comic Han's 2006/08/12 00:38 delete

    기대를 많이 하고 본 애니메이션이였는데... 글쎄.. 너무 기대한건가. 조금 실망이구나.. 게드전기.. 원래 원작이 따로 있다고 하는데.. 그것도 잘모르겠고. 영화만 딱 봤을때는 약간 뭐랄까. 너무 철학적이라고 해야하나.. 술술 재미나게 풀어주는 맛이 없는게 아쉽구나.. 영화의 결론은 뭘까.. 인간은 누구나 죽게 마련이고.. 죽음을 두려워 하지 말자, 영원한 생명은 없다는 그런 내용인데..그래 음악 좋았던거 빼고는 글쎄.. 롯데시네마에서 봤는데 사람..

  2. Subject 게드전기 - 어스시의 전설(2006)

    Tracked from 제스띠의 블로그 2006/08/18 20:11 delete

    아버지를 뛰어넘기는 쉽지 않아 보였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아들이 만든 작품인 게드전기는 나에게 그렇게 보였다. 영화를 보기전 이미 평이 별로여서 기대를 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지브리에서 만든건데 그렇게 나쁠까 싶었다. 최악은 아니지만 추전할만한 작품도 아닌거 같다. 그냥 평범한 애니메이션 정도인거 같다. 아이가 보기에도 부적합한 거 같다. 조금 난해하다고 해야 하나? 아이들이 이걸보고 과연 이해할수 있을런지... 월령공주를 접한 이후로 미야자키 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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